시민 14명 ‘맨손의 기적’…전도된 차량서 운전자 구해
시민들이 힘을 합쳐 사고로 전도된 SUV 차량을 바로 세운 사연이 전해졌다.
울산경찰청에 따르면, 사고는 지난 21일 오전 11시 45분쯤 울산 동구청 앞 사거리에서 일어났다.
SUV 차량이 경차와 충돌하면서 옆으로 넘어졌다.
당시 차량엔 40대 운전자가 갇힌 채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다.
바로 그때 한 시민이 SUV로 달려가 차량을 밀기 시작했다.
그러자 다른 시민들도 삼삼오오 모여 힘을 보탰다. 차량 운전자, 오토바이 운전자, 행인 등 너나 할 것 없이 시민 14명이 모였고 무게 1톤이 넘는 차량을 바로 세우는 데 성공했다.
사고 발생 80여초 만이었다.
잠시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SUV 운전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.
이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.
경찰 관계자는 “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준 좋은 사례”라며 “도움을 준 시민에게 감사드린다”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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